▲ 3일 오후 부산진구여성단체협의회가 구청 대강당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하계열 구청장(앞줄 왼쪽 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진구여성단체협의회(부산진구여협, 회장 조재순)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3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 기본법에 따라 매년 7월 1~7일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성평등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드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열린 행사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행복한 부산진구’란 주제로 부산진구여협과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 주관으로 여성친화도시 추진 주민참여단 발대식, 연성권익증진 유공자 표창 등에 이어 부산진구의 노래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 부산진구여성단체협의회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3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조재순 부산진구여성단체협의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행사를 주관한 조재순 부산진구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에 축이기도 한 여성지도자들이 모든 힘을 모아 실질적인 양성평등과 연성권익 증진을 이어나가는 데 앞장서 달라”며 “여성으로서 헌신적인 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부산의 중심, 앞서가는 부산진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성보호, 여성복지증진,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남녀고용평등 등 세부적인 사항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지도자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노인, 여성장애인, 치안 여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 여성과 남성 그리고 부산진구 모든 가족이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의지를 모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축사에서 “여러 분야에서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아직 남성의 손길과 보호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이익과 불평등 사회가 아닌 양성평등 시대를 마련코자 법으로 마련된 행사”라고 강조하며 말했다.

이어 “부산진구는 구민헌장을 제정해 아름다운 도시, 따뜻한 공동체, 창의적 문화도시, 반듯한 국제도시를 만드는 것이 구민을 위한 4가지 약속”이라며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여성 여러분들도 지역사회, 직장과 가정에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향상을 위해 지난 1일 여성친화홍보전을 시작으로 이날 기념식에 이어 일자리채용박람회(4일), 다문화가족 우리말 말하기 대회(5일), 아동폭력 예방 교육과 저출산 극복 캠페인(6일), 저소득·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 등 오는 7일까지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마련해 펼칠 예정이다. 

▲ 3일 오후 부산진구여성단체협의회가 구청 대강당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주민참여단 대표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 후 선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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