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위원회 개최, 에너지절약 캠페인 전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여름철 전력피크 억제와 전기 부족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13일 주요 실·과와 자치구, 관계기관 에너지 관계관이 참여하는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기관별 에너지절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야구장, 지하철 역사, 터미널을 중심으로 자치구,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본부, 에너지시민연대 에코바이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에너지절약캠페인을 열어 시민들이 생활에서 에너지절약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각 자치구는 시민단체와 연계해 에너지지킴이를 조직, 지역별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고, 전기 다소비 건물과 상가를 대상으로 건물 냉방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은 청사 내 실내 냉방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최고치에 달하는 8월 둘째 주부터 다섯 째주 사이에 하계휴가를 권장해 가정과 서비스 분야의 냉방수요를 최대한 분산하며,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는 노타이 및 회의 중 상의 재킷 탈의를 우선 실천하기로 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월 현재 전력사용 피크시간은 오후 2~3시다. 전력 공급 예비율은 18.4%로 전력공급에 비교적 여유는 있지만, 향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면 전력 공급 예비율이 크게 낮아지고 정부의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미리 상가, 건물 등을 대상으로 ‘문열고 냉방영업 금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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