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희 안산시의회 의원(왼쪽 2번째)이 지난 6일 화정천 상류 지역에서 마을 주민 및 시 관계자들과 화정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유량적은 화정천 우천시 상류서 쓸려오는 오수로 몸살
시에 농사용 폐자재 수거·민간에 하천청소 협조 등 요청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회 주미희 의원이 장마철을 맞아 대두되고 있는 하천 쓰레기 수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시 관계자들과 현장활동을 벌였다.

주미희 의원은 지난 6일 단원구 화정동의 화정천 상류 지역(화정동 711-1번지 일원)을 안산시 건설과 및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와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화정동 마산(麻山)에서 발원해 화정동과 선부동, 초지동을 가로질러 시화호로 흐르는 하천인 화정천은 평소에는 유량이 적으나 장마철이나 우천 시에는 유량이 급속히 늘어 상류에서 쓸려내려 오는 쓰레기와 오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미희 의원은 주민 제보 등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파악한 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선 사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실제로 화정천 발원지 방향으로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진행된 이 날 현장활동에서는 하천에 버려진 농사용 비닐과 폐자재 등이 다수 목격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주미희 의원은 시 측에 장맛비가 다시 내리기 전까지 쓰레기를 수거할 것을 요청하고 민간의 협조를 얻어 쓰레기 배출 방지와 하천 청소 등의 자정 노력을 기울이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돌아오는 길에 화정천을 따라 시흥 방향으로 연결되는 도로인 ‘금화로’에서 시행되고 있는 자전거 도로 겸용 보도 공사 현장을 살피면서 우수받이 추가 설치의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주미희 의원은 “화정천 쓰레기 문제는 시의 행정력과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함께해야 해결될 수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민과 관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6일 장마철 유량증가로 단원구 화정동의 화정천 상류 지역에 쓸려내려 온 버려진 농사용 비닐과 폐자재가 그대로 방치돼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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