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3구역 저소음 포장공사 최종 합의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이후 남광주고가도로 소음으로 입주민의 불만을 일으켰던 학동 3구역에 저소음 포장공사가 추진된다.

광주 동구(구청장 김성환)가 지난달 27일 학동 3구역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재개발조합(청산인 조종진)의 저소음 포장공사 시행을 최종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학동 3구역은 준공 전 실시한 소음측정결과 주택법 소음기준에 적합하게 측정됐지만 남광주고가도로의 소음으로 입주민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동구는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법적의무사항이 아님에도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해 조합과 시공사가 도로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저소음 포장공사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최종 합의내용은 남광주고가도로 458m 구간을 저소음포장공법(RSBS복층 공법)으로 포장하고 약 9억 5000만원의 사업비는 시공사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후 시공이 완료되면 광주광역시 도로관리청에서 지속해서 유지 관리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저소음 포장공사로 인한 남광주고가도로의 챠량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지방경찰청과 공사일정을 협의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합의로 학동 3구역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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