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지성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10일 오후 경기 화성시 병점입구에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10일 오후 6시 현재 도내에는 파주와 김포, 연천을 제외한 2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누적강우량은 광명시 172.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부천이 166.0㎜, 여주 144.5㎜, 고양 160.0㎜, 양평군 134.5㎜, 시흥시 133.5㎜ 양주시 124.0㎜, 연천군이 64.0㎜를 기록했다.

이번 비로 지난 9일 오후 7시 안성시 양성면 45번 국도 용인 방향 이현교차로에 토사가 흘러들어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가 10일 오전 6시 30분 재개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는 고양시 북한산을 등산하던 60대 여성이 낙뢰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졌다.

또 9일 오후 7시께 오산시 누읍동 남촌오거리 도로 200m가 1시간가량 침수됐고 같은 날 밤 11시께는 안성시 서운면과 미양면 경계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에 가로 1.5m, 세로 0.8m, 깊이 0.1m의 포트홀이 발생, 응급 복구가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께 KTX 광명역사 지하 1층 웨딩홀이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 6곳에서 크고 적은 비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7시 30분께 고양 덕양구 행신교차로 포트홀 발생 6차로 중 2차로 통제돼 11일까지 전면보수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께 양주 은현면 지방도 375호선 토사 유출로 차량이 통제됐다가 12시 30분께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침수 피해 주택은 부천 3채, 안양 6채, 수원 1채 등 10채가 침수 피해를 봤다.

한편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새벽까지 북부 10∼20㎜, 남부 20∼30㎜, 많은 곳은 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도민에게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KTX광명역 지하1층 웨딩홀이 집중호우로 침수되어 있다.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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