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경북도와 공동으로 10일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민주당 대구·경북특별위원회(TK특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당 홍의락 TK특위 위원장이 초청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지역 대선공약과 2018년도 주요 국비사업 등을 논의하고 지역출신 특위 위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사안별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민주당 TK특위와 대구시·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는 제19대 대선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를 건의하고 국회 기획재정부 소관 안건 심의일정에 맞춰 2018년도 주요 국비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시장은 지역 대선공약 중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 건설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육성 ▲대구 산업선 철도 건설 등과 2018년도 국비사업 중 ▲한국뇌연구원 2단계 건립 ▲국가심장센터 건립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 역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경북을 환동해와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사업의 예산확보와 조속한 사업추진 등을 건의했다.

대구시·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는 홍의락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TK특위 위원 22명과 추미애 당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주요 당 간부와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시·도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예산정책 협의회는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와 국비 확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수시로 대구·경북 특위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과도 머리를 맞대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TK특위는 민주당이 대구·경북지역 주민과 소통을 위해 지난 6월14일 설치한 당내 신설 기구로, 대구·경북에 연고가 있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현역 의원 20명과 대구·경북 시·도당 위원장 등 모두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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