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 생활권 활력 창출을 위한 정책탐험 가동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스토리가 있는 역사‧문화 공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시민 중심으로 활동을 추진하는 국민 참여형 올해의 ‘국민디자인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11일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 신규 위원을 위촉해 올해 추진과제를 ‘한국 최초의 철도, 경인선 스토리텔링’으로 정하고 프로젝 트를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시민이 주도해 정책을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정책 워킹그룹이다. 그동안 시가 국민디자인단과 연계해 발굴‧개선한 주요 정책과제는 행정자치부 주관의 성과 공유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해 추진하는 ‘한국 최초의 철도, 경인선 스토리텔링’ 사업은 경인선을 축으로 연결된 시와 동구, 남구, 부평구 및 경기도 부천시가 공동 창작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단독으로 추진하던 과제와 달리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지자체간 협업형 프로젝트이다.

국민디자인단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지만 단절돼 있던 경인선 주변을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머물러 있는 공간, 스토리가 있는 생활밀착형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국민디자인 과제가 완성되면 경인선 주변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스토리가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내다 본다. 또한 경인선 생활권의 활력 창출과 더불어 시민에게 다양한 정보 및 문화체험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도윤 서비스디자이너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3년째 인천시 국민디자인단 활동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추진하는 경인선 스토리텔링 프로젝트에도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훈 정책기획관은 “국민디자인단 한분 한분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스토리를 개발해 시민중심의 새로운 정책이 생활속에 녹아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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