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삼성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는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위원장은 특검 수사 당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나 경영권 승계에 대한 의견을 진술한 바 있다.

장관급인 김 위원장의 지위와 증언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박영수 특검이 직접 법정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의 심리는 다음달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12일 열린 재판에서 “결심 기일을 8월 2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28일과 31일 핵심 쟁점들을 중심으로 특검과 변호인 측이 막판 공방을 벌일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 같은 일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최순실씨의 증인 출석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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