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의 도심 복개하천인 초량천이 복개시설물을 철거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환경부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청계천+20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생태계훼손, 수질악화 등으로 기능을 상실한 도심 복개하천을 살리기 위해 선정됐다.

초량천 복원사업은 2015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국비·지방비 각 50%)을 투입해 동구 초량동 하나은행~동일중앙초등학교 일원까지 720m구간을 복원하게 되며, 올해는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한다.

초량천은 1960~80년대 도시개발에 따라 콘크리트박스 형태로 복개돼 현재까지 도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복개물 아래는 오수관으로 이용해 수질악화와 생태계훼손 등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량천이 복원되면 초량천의 물이 유입되는 북항의 수질개선으로 북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부산역 및 인근 차이나타운 등과 함께 도심 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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