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시조의 날 축제 행사 모습. 사진은 연대 시 낭송 장면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시, 시조의 날 축제 한마당 22일 개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함축된 의미를 담은 언어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시(詩), 시조(時調)! 아직도 시조가 흘러간 ‘옛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일상 생활에서 압축된 언어, 영상·이미지로 자신을 표현하는 현대시대에서 우리의 시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시가 시조의 날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시조의 날 축제’를 2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종로구 조계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일반 시민, 다문화 가족, 장애인과 시조시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시조문학의 아름다움을 체험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조의 날’은 매년 7월 21일로 대한매일신보에 1906년 7월 21일 발표된 최초의 현대시조인 대구여사(필명)의 ‘혈죽가(血竹歌)’를 기념해 제정됐다고 한다. ‘혈죽가’는 일제에 항거해 자결한 충정공 민영환(1861~1905)의 충정을 그린 시조로 자결한 방에서 피 묻는 대나무가 솟아나 뭇사람들의 귀감이 됐다는 내용이다.

시조의 날 축제는 식전 행사와 본 행사(1,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시조의 날 기념식과 축하 공연이, 2부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조 낭송과 시극, 시조 토크 등 시조와 음악· 무용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는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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