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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판 제막식 갖고 본격 운영

[뉴스천지 충청=손경흥 시민기자]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국악기 전문제작단지인 충북 영동의 난계국악기제작촌으로 13일 정식 이전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신필수 영동군수권한대행과 박일훈 국립국악원장 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 설치운영 협약서를 체결하고, 악기연구소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영동으로 이전한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는 난계국악기제작촌 시설로 확장이전하면서 비어 있는 타악기공방(172.8㎡)을 악기보관실·작업실·사무실 등으로 마련, 악기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지난해 난계국악박물관 앞에 있는 금강식당을 매입해 숙박시설로 활용, 악기연구소 연구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악기연구소는 앞으로 난계국악기제작촌과 협조해 고악기 복원 및 제작, 신악기 연구 개발, 국악기 음향 및 물성 연구, 국악기 표준화 및 정책 연구, 기타 악기 연구 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가 영동으로 이전됨에 따라 향후 난계국악기제작촌과 연계한 국악기 연구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가 이전한 난계국악기제작촌에는 현재 현악기공방(대표 조준석)과 타악기공방(대표 이석재)이 입주해 가야금·거문고·장고·북 등 40여 종의 국악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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