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화강(언양~선바위) 생태하천 조성사업 위치도. (제공: 울산시)

범서읍 선바위~언양읍 남천교 13㎞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11일 태화강 100리 자전거 도로(총 연장 41.33㎞) 중 범서읍 선바위에서 언양읍 남천교 13㎞ 구간이 오는 13일 임시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개통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16회 전국산악자전거 울산 울트라 랠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후 표지판 등의 시설을 갖춰 오는 8월 말을 예정으로 정식 개통된다.

울산시는 총 370억원(국비 222, 시비 148)의 사업비를 들여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선바위)~울주군 언양읍 어음리(남천교) 길이 ‘태화강 100리 자전거 도로 조성사업’을 지난 2012년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주요사업으로 제방축조 8.51㎞, 하도정비 6만 6922㎥,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16㎞(양안), 쉼터 3개소 등의 시설을 갖췄다.

‘태화강 100리 자전거 도로 조성사업’은 남구 명촌교~울주군 상북면 석남사 길이 41.33㎞ 규모로 지난 2009년 1월에 착공해 오는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남구 명촌교~울주군 선바위 구간 18.13㎞ 자전거 도로가 개통됐으며 나머지 구간 언양 남천교~상북면 상북교 2㎞ 구간은 현재 공사 중이다. 또 상북교~석남사 8.2㎞ 구간은 지난 6월에 설계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0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100리 자전거 도로는 시민들의 레저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산악관광 1번지로 각광받고 있는 영남알프스와 바로 연결돼 있다”면서 “울산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6회 전국 산악자전거 울산울트라 랠리 대회’는 오는 13일(일) 태화교 둔치에서 풀코스, 하프코스로 구분해 열린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이 풀코스에 포함돼 전국 1천여 라이더가 경기를 펼친다.

▲ ‘제16회 전국 산악자전거 울산울트라 랠리 대회’ 코스. (제공: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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