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삼계탕 닭고기 함유 가공식품 106건 검사 적합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닭고기와 축산물가공업소에서 생산하는 알가공품에 대해서도 안전성검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계란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식용란 생산농가, 유통 계란, 계란가공식품 등 계란의 유통 단계 전반에 걸쳐 살충제 검사를 실시해 왔다.

검사 결과 산란계 15개소와 메추리 5개소 등 20개소의 생산 단계 검사에서 산란계 1개소(농관원의 친환경인증농장 검사)가 비펜트린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농가에 대해서는 지난 20일까지의 생산물량을 폐기·시중에 유통을 차단하고 규제대상농가로 지정, 중점관리하고 있다.

이 밖의 전통시장 유통계란 11개소에서 22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전 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요네즈, 삼계탕 등 계란 및 닭고기 함유 가공식품 10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전 건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적합 농장의 산란 노계 출하 시와 닭 도축장(인천식품, 서구 가좌동)의 육계·산란계 농장의 도축 닭고기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관내 축산물가공업소에서 생산하는 알 가공품까지라도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제품의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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