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539호로 승격된 부산 연산동 고분군(釜山 蓮山洞 古墳群). (제공: 부산 연제구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부산 연산동 고분군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축하 연제한마당 행사를 오는 30일 오후 연제문화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 연산동 고분군이 지난 6월 30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로 지정됨에 따라 지금까지 묵묵히 지원해 준 구민들과 다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제한마당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축하공연으로 진행되며 식전행사는 ▲오장욱의 신통방통 저글링 show ▲우리 동네 역사 퀴즈 ▲퓨전국악 밴드 공연 ▲프리마켓(부산 골든 맘 주최)이 열린다.

축하공연은 K-pop 걸그룹 스위티, 트로트 아이돌 그룹 오로라, 초청 가수 이주비, 강문경에 이어 초청 가수 서주경 씨가 ‘당돌한 여자’ ‘쓰러집니다’ 등으로 한 여름밤의 경축행사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09년부터 총 3차례 발굴조사를 해 복원된 부산 연산동 고분군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조성된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배산 북쪽의 완만한 구릉 능선을 따라 18기의 봉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된 영남지역 삼국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수혈식 석곽묘로 확인됐으며 신라와 가야의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어 부산과 영남 지역의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구는 앞으로 부산 연산동 고분군과 현재 발굴조사 중인 배산성지를 연계한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부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부산 연산동 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기념 경축행사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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