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스타필드 고양 24일 그랜드오픈
쇼핑몰다운 쇼핑몰로 만들었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지금까지 지적받은 (스타필드의) 구성과 운영의 시행착오를 완벽하게 보완했다.” 24일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 오픈식을 찾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같이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정 부회장은 “그간 불편함도 감수해준 지역 주민들과 관계사 등에 감사하다”며 “고양점은 건축 및 인테리어 하드웨어뿐 아니라 콘텐츠, 브랜딩의 소프트웨어 측면까지 한 차원 높은 고객가치를 제공해 ‘쇼핑몰다운 쇼핑몰’로 선보이고자 노력해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기대에 부응하는 곳일 뿐 아니라 파트너사 모두 성공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꿈꿔나갈 수 있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며 “모두가 진정한 스타로서 주인공이 되는 스타필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정 부회장은 이날 최성 고양시장 등 오픈식에 참석한 내빈과 주요 시설들을 일일이 돌며 고양만의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토이킹덤을 찾은 최성 시장이 하남이나 코엑스점과의 차별점을 묻자 “젊은 가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부지면적 9만 1000㎡, 연면적 36만 4000㎡, 매장면적 13만 5500㎡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췄다. 고양점은 30~40대 젊은 가족이 가장 많은 서북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쇼핑 외에 문화, 레저, 힐링, 맛집 등 즐길 거리 비중을 30%까지 확대해 복합체류공간으로서 경쟁력을 더 강화한 게 특징이다.

스타필드를 대표하는 스포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900평) 등 기존 체험 공간을 업그레이드했고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키즈 체험 시설인 토이킹덤 플레이, 블록 키즈카페인 브릭라이브, 키즈 전문영화관, 볼링장을 갖춘 펀시티 등 신규 체험 시설도 대거 선보인다.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은 체험공간과 식음시설까지 더해 하남 대비 4배가량 규모를 키웠다.

▲ 24일 그랜드오픈을 맞아 일주일간 토이킹덤에서 진행하는 럭키박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부모를 위한 공간도 빼놓지 않았다. 미용과 네일, 토털 뷰티케어, 건강스튜디오를 갖춘 여성 힐링공간 ‘뷰티 빌리지(600평)’를 마련하고 2층에는 남성들을 위한 매장을 한데 모았다. 남자들의 놀이터 ‘일렉트로마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BMW 등 자동차 전시관,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골프존 마켓,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매장과 처음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남성 전문 편집숍 ‘하우디’까지 배치해 남성들의 전용 쇼핑몰 수준으로 차별화했다.

먹거리 공간도 보강해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 식음 공간에서는 유명 노포에서부터 인기 셰프 레스토랑까지 102개의 맛집을 입점시켰다. 또한 부족한 좌석 때문에 불편했던 하남과 달리 점포별 좌석배치를 강화해 편의를 높였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더욱 다양해진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과 인기 브랜드 매장에서부터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도 갖췄다.

한편 이날 진행된 스타필드 고양 오픈식에는 최성 고양시장, 우영택 고양시의회 부의장, 박동길 덕양구청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신세계 관계자,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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