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선공약실천단이 지난 8월 초 울산시에 예산정책협의 회의 개최를 제안한 가운데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예산담당과의 회신 공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울산시 예산담당 “중앙당 국회 내 개최가 타당”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선공약실천단이 지난 8월 초 울산시에 예산정책협의 회의 개최를 제안한 가운데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의 회신 공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얼었다.

더민주 울산시당은 “울산시는 그간 지역 정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사례가 없다는 관례를 들어 중앙당 주관으로 국회 내 개최를 요구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당이 달라도 울산 시정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변화를 통해 상생 협치를 하자는 더민주 울산시당의 지원 노력을 깡그리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예산정책협의 회의를 빠른 시일 내 수용하고 집권여당의 적극적인 지원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선공약실천단이 지난 8월 초 울산시에 예산정책협의 회의 개최를 제안한 가운데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의 회신 공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얼었다. 이에 울산시 예산담당부서는 더민주 울산시당의 협의회 개최 요청에 울산시가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다는 것과 관련해 같은 날 바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에 울산시 예산담당부서는 더민주 울산시당의 협의회 개최 요청에 울산시가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다는 것과 관련해 같은 날 바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 예산담당부서 관계자는 “사례가 없다고 거부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시당의 제안에 감사 입장을 표명했다”며 “예산편성 시기와 절차를 고려해 울산이 아닌 국회에서 상임위와 예결위원들의 참석 하에 협의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예산은 중앙의 공식적 절차를 통해 편성되는 만큼 협의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회 내 개최가 타당하고 일축했다.

앞서 울산시 예산담당부서는 18일 공문을 통해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는, 내년 국가예산 편성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국회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주관하는 형태로 예결위원장과 간사, 예결위원 등이 참석해 울산시 주요현안과 국가예산확보 관련 설명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회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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