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구 엄궁동 희망디딤돌복지공동체가 29일 관내 취약계층 남자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햇살 가득 다 함께 행복 목욕’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봉사에 참여한 활동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희망디딤돌복지공동체)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사상구 엄궁동 희망디딤돌복지공동체(위원장 송광수)가 29일 관내 취약계층 남자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뽀송뽀송 ‘햇살 가득 다 함께 행복 목욕’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방 1칸, 부엌 1칸 등 노후화된 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장애인 등 제대로 씻을 공간도 없이 생활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목욕사업으로 매월 넷째 주 화요일 하루 목욕하는 날을 정해 관내 목욕탕을 대관해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취지로 운영한다.

이날 봉사 활동은 10여명이 참여해 때밀이, 탈의, 부축, 사물함안내 등을 펼쳤으며 목욕을 끝낸 어르신에게 빵, 우유를 나눠 드리고 기운이 약한 어르신은 복지공동체에서 집까지 모셔드리는 서비스도 했다.

송광수 희망디딤돌복지공동체 위원장은 “점점 사라져가는 동네 대중탕을 복지의 시각으로 접근해 관내 어르신들이 맘껏 씻을 수 있도록 목욕탕을 대관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여자 어르신, 남자 어르신이 격월로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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