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2년 6개월만에 경남을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취임 후 광역시·도 중 공식적인 첫 방문 하고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도, 고수온 어업피해 지원 등 민생·안전분야 국비 71억원 지원 건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한경호 권한대행 등 관계자와 함께 경남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2년 6개월만에 경남을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취임 후 광역시·도 중 공식적인 첫 방문이다. 김 장관은 30일 경남도청, 도의회, 경찰청을 방문하고, 제3회 동남권 상생발전포럼에 참석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환영 인사를 통해 “도민과의 소통과 협치로 ‘열린 도정’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조선·해양산업 위기극복,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 남부내륙철도, 항노화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부탁했다. 또한, 도는 고수온 등 재난피해복구와 도서 지역 주민편의지원 등 도민 민생과 안전 분야 주요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수온에 따른 어업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13억원 지원 ▲경상남도 기록원 영구기록관리시스템 구축비 36억원 지원 ▲2018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신청액 22억원 반영 등 국비 71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당분간 고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부겸 장관은 창원 풀만호텔로 이동해 동남권 경제협의회가 주최하는 ‘제3차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에 참석해 ‘새 정부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마지막으로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112 종합상황실을 찾아 일선 경찰관을 격려했다.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한경호 권한대행 등 관계자와 함께 경남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있다. (제공: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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