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시가 30일 축제추진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10월 27일부터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할 ‘2017 목포항구축제’ 성공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제공: 목포시)

30일 축제추진위원회의 열어
항구축제 기본계획 등 심의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30일 축제추진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10월 27일부터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할 ‘2017 목포항구축제’ 성공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올해 목포항구축제는 무더운 여름을 피해 처음으로 선선한 가을에 열리는 만큼, 목포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더욱 풍요롭고 북적북적한 항구 모습을 재현하고, 성어기에 열리는 ‘파시’의 콘텐츠를 강화할 기본계획과 60여개 프로그램에 대해 심의했다.

목포시는 ‘파시’를 부각하기 위해 파시 로드를 만들어 전통, 근대, 현대 등 시대별로 연출된 공간에서 흥미진진한 경매를 펼치고, 목포 대표 음식 9미(味)를 맛보게 할 예정이다.

또 축제 주무대도 파시를 부각하면서 관람이 쉽도록 삼학도 서부항운노조 앞 축제장 입구에 설치한다.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커진 주무대는 축제 전야제인 ‘목포가요제’를 시작으로 개막식 ‘항구음악회’, 폐막식 ‘바다콘서트’ 등 각종 단체 및 예술인이 참여해 항구 불꽃쇼와 함께 가을밤을 붉게 물들일 예정이다.

남진, 박애리 등 목포 출신 예술인과 함께 하는 ‘풍어 파시 길놀이’도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다. 길놀이는 만선기 ‘오채(五彩)’를 활용해 대동 놀이로 진행하며, ‘춤신·춤왕 포토제닉 선발대회’ 등 경연과도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카니발로 흥을 고조시킬 계획이다.

삼학도 중앙공원에서도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엄마·아빠 파시가!’, ‘왕새우 잡기’, ‘수로 낚시체험’, ‘RC 보트 체험 및 경주대회’, ‘항구 김밥 만들기’, ‘해상케이블카 VR 체험’ 등 기획행사를 집중 배치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처음으로 가을에 개최하는 항구축제가 항구도시의 매력을 발산하고 목포의 맛과 멋, 낭만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