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민 용인시장이 8일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카렌 윌리암스 호주 레드랜드시 시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양 도시의 상호 교류 강화를 논의했다. 정찬민 시장이 카렌 윌리암스 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용인시)

레드랜드시장 ‘아·태도시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용인시와 호주 어학연수·홈스테이 등 교류해와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8일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카렌 윌리암스 호주 레드랜드시 시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양 도시의 상호 교류 강화를 논의했다.

윌리암스 시장은 오는 10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2017 아·태 도시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정찬민 시장은 “우호도시인 용인시를 방문해 주신 것을 환영한다”며 “양 도시의 교류를 증진해 더욱 돈독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자”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윌리암스 시장은 “방한하는 길에 우호도시를 먼저 찾아왔다”며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민간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 이날 윌리암스 시장에게 두 도시의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레드랜드시는 지난 2008년 용인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청소년 어학연수나 홈스테이, 상호 대표단 방문 등의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레드랜드시 초청으로 12명의 용인시 대표단이 레드랜드시를 방문했다.

자치협력과 자치교류팀 관계자는 “아직은 양국의 법적인 문제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이뤄가진 못했지만 청소년 어학연수나 홈스테이 등의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며 “용인시가 과거 채무 문제로 주춤했던 어학연수·홈스테이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 남동부 퀸즈랜드에 있는 레드랜드시는 용인시보다 약간 작은 537㎢ 넓이에 15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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