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한 ‘2017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투게더 위 워크(Together We Walk) 행사가 9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열렸다.

식전행사에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댄스팀이 그동안 쌍아온 실력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4000여명이 참가했다.

 

식전행사에서 인천비보이팀 알펑키스트가 비보이 댄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지역 7개점의 이마트 임직원 70여명이 행사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위해 주먹밥을 만들고 있다. 이마트는 주먹밥과 과자 등 2000인분을 준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과 함께하는 걷기대회에 봉사자로 참가했다. 

 

인천 폴리텍 대학 학생들이 걷기행사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학교 김민중·정승환(남, 1학년)씨는 “학교 내에도 장애 친구가 있다. 몸이 단지 조금 불편할 뿐 우리와 똑 같은 친구인데 편견과 선입견을 갖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박민서 인천지부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가 소통할 수 있도록 걷기대회를 마련했다”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Together We Can’의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비장애인들과 오늘 하루라도 맑고 밝게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스포츠훈련 기회를 제공·경기대회를 개최, 참여시킴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 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비영리 국제 스포츠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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