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11일 오후까지 강우량이 50~100mm,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을 예상하고 경남 전역에 호우 특보를 발효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기상청은 11일 오후까지 강우량이 50~100mm,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을 예상하고, 오전 3시를 기해 경남 전역에 호우 특보를 발효했다. 또한 경남도는 오전 호우 조치 상황을 보고했다.

경남도는 호우대비 사전 예방을 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산사태 위험지구,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재난 취약시설 1356 개소를 일제 점검했다. 이어 재해위험 요인을 조치하고, 기상특보에 따른 대피 계획과 이재민 수용시설 등을 사전 점검했다.

도는 피해 현황 중 사면 유실 2개소(경남 거제시 삼문동 아파트 부근 토사유실, 옥포 2동 덕포터널 토사유실), 사유시설 토사 유출 1개소(통영 북신동 청과 1번지 광우화목맨션 앞 도로)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오전 8시부터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국도 14호선 하부 통로박스(L=20m)에 차량을 통제했다.

도는 오후 4시부터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비상근무 28명, 오후 6시부터는 현장상황관리관 18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기상 상황 모니터링과 재해 취약지구 예찰 강화 등 피해 발생 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내에 내린 집중호우와 관련해 “전 시군 비상근무 강화, 피해지역 공무원 현장 출동과 확인, 주요 간선도로 등 도로 단절에 따른 우회도로 확보, 재해 취약시설 예찰 활동 시행과 긴급 주민대피 조치, 이재민 구호와 수용에 따른 각종 구호 물품 배분 조치 등 사전대비에 완벽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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