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붕괴위험 등으로 폐쇄된 오산종합시장 철거 현장을 방문한 곽상욱 오산시장이 철거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 오산=강은주 기자] 경기 오산시가 붕괴위험으로 도시의 흉물이 된 재난취약시설물인 오산종합시장을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산종합시장은 오산로 198번길에 있으며 전체면적 1만 1611㎡로 1980년 12월에 준공됐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간 낡은 건물은 2007년 정밀안전진단 시 안전등급 D급 판정돼 시에서 위험시설물로 관리해 왔다. 2015년 7월 건축물 전체에 대한 폐쇄조치가 이뤄졌다.

그동안 시는 월 1회 민간전문가와 함께 정기 안전점검을 하는 등 재난사고를 미리 방지해 왔다. 철거공사는 10월경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로써 오산버스터미널, 오산호텔에 이어 마지막 남은 오산 3대 흉물이 모두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편 오산종합시장이 철거된 자리에는 지상 29층, 지하 5층, 전체면적 6만 4564㎡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낡은 시설물인 만큼 철거 시 안전관리에 완벽히 하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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