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27일 ‘청인지역 조성 예정지(샤크존)’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대청넷 위원장, 청춘다락 운영자, 청년문화창작소 운영자 등 청년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인지역 조성을 위한 협치시정회의를 개최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청인지역(청년활동공간) 조성 앞두고 협치시정회의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청년 스스로 청년정책과 청년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27일 ‘청인지역 조성 예정지(샤크존)’에서 권선택 시장과 대청넷 위원장, 청춘다락 운영자, 청년문화창작소 운영자 등 청년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인지역 조성을 위한 협치시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전시 관계자와 청년 대표들은 향후 조성될 청인지역 예정지 현장을 둘러보고 공간구성 컨셉 계획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대전시는 청년정책을 올해 최우선 시정과제로 선정해 지난 5월 청년정책담당관 조직을 신설하고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 중이다.

‘청인지역 조성’은 청년취업 희망카드와 함께 대전시 대표 청년 정책 사업으로 도시철도역 유휴공간과 건물 빈점포를 활용하여 청년활동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3억이 투입되며 대전역, 샤크존(2층), 충청투데이 3개소에 내년 3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시 기획조정실 최시복 정책기획관은 “이 사업은 사업 초기 대상지 선정에서부터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켰다”면서 “이는 타 시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이며, 정책결정에 청년을 참여시킨 좋은 사례이자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이 직접 선정한 청인지역은 청년들이 원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그 곳에서 청년의 미래를 꿈꾸는 특화된 청년만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청년 문제는 청년세대의 고민과 문제를 스스로 진단해보고 지역사회와 함께 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지 않으면 성공하기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청인지역 조성사업 뿐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청년정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아울러 다양한 정책제안도 해주기 바란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외에도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사업, 청년커뮤니티 활동지원 사업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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