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문화체험’ 행사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이 직접 아이들에게 안전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관내 유치원생 등 아이들에게 안전의식 높여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지난 23~25일 시청광장에서 개최한 ‘안전문화체험’ 행사에 1만 5000여명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참여해 어려서부터 안전의식을 갖도록 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용인시와 용인소방서,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동부경찰서 군부대 등이 주관하고 12개 기관 240여명이 진행한 이번 행사는 체험과 전시는 물론이고 안전뮤지컬이나 댄스 공연 등이 더해져 어린이들에게 주목 받았다.

참여자들은 지진이나 화재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하는 법을 배웠고, 차량전복체험을 통해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했다. 암벽등반이나 긴급피난탈출 체험장에는 많은 참여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체험장을 찾은 한 어린이는 “유치원에선 지진이나 태풍을 TV로만 배우는데 여기서는 진짜 바닥이 흔들려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터널을 탈출하기도 하고, 헬멧을 쓰고 여러 가지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며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격려하는 글과 사진을 SNS 등을 통해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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