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지원’에 나선 경북 칠곡군 백선기 군수(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출구하기 전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북 칠곡군청)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경북 칠곡군이 새마을세계화재단, 월드비전과 손잡고 아프리카 유일의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백선기 칠곡군수, 조기석 군의회 의장, 김학희 군의원, 김성란 교육지원청장 등 15명은 7일간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로 출국했다.

칠곡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구한 새마을 운동을 전수하고 지역개발과 주민역량 강화에 나선다.

방문단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찾아 참전 용사의 넋을 기르고 67년 전 희생에 감사를 표시한다.

이어 31일 메켈레로에 ‘아라토 마을회관 준공식’ 후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진행 중인 ‘새마을 시범마을’을 점검 후 티그라이주의 아바이 월두 주지사와 ‘티그라이주 메켈레 아라토 지역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후 디겔루나 티조지역에 칠곡군민 성금으로 지은 ‘사구레 초등학교’의 준공식에 참여한 뒤 티조지역내 ‘칠곡평화마을’ 식수저장소와 식수대를 살펴본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 2014년 지역의 대표축제인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평화의 동전밭’을 조성해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디겔루나 티조 역에 칠곡평화마을 돕기에 나섰다.

칠곡군의 ‘에티오피아 칠곡평화마을 조성’ 정책은 지난 2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에티오피아 젊은이의 고귀한 희생은 새마을 운동의 씨앗이 돼 대한민국은 가난을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됐다”며 “67년 전 은혜에 보답고자 2020년까지 새마을 조직을 육성해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사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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