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주민센터 제2주차장에서 용인 2층버스 개통식이 열려 주요 참석자들이 개통행사를 마치고 2층버스 시승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명지대 자연캠퍼스~강남역 6대 투입
2층 버스 평일 하루 36회 운행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가 용인시 동백지구와 서울 강남을 잇는 ‘2층 버스’ 5003번이 8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번에 운행되는 2층버스는 총 6대로 (합)경남여객 5003번 노선에 투입된다. 5003번은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 앞에서 출발해 용인대~용인시청~강남대~기흥역~신논현역 등을 거쳐 서울 강남역까지 편도기준 48.2km를 운행한다.

운행 횟수는 평일 기준 하루 36회로 운행구간 중 대학교가 많이 배치돼 있어 지역주민들의 출·퇴근과 용인지역 대학생들의 통학 편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입 차량은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사의 차량으로 1층 12명, 2층 59명 등 총 71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이 차량은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상황을 대비한 ‘비상 탈출구’, ‘긴급제동장치(AEVS), ‘차로이탈 경고장치(LDWS)’,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방지시스템(ESP)’ 등이 갖춰져 있다.

이밖에 좌석 독서등과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등의 편의 기구는 물론 휠체어 전용공간과 도움 버튼, 휠체어 경사판 등을 갖춰 교통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5003번 노선을 시작으로 용인지역에 올해 8대, 내년 21대 등 총 29대의 2층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시흥(2대), 수원(3대), 성남(1대), 안산(1대), 김포(1대) 등에 8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 초까지 143대를 도입하고 매년 50~100대를 도입해 전체 광역버스의 20%가량을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수원(7대), 성남(2대), 안산(4대), 남양주(8대), 파주(7대), 김포(21대), 하남(4대), 광주(2대), 화성(2대), 고양(2대) 등 10개 시·군 22개 노선에 59대 2층버스가 운행 중이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정찬민 용인시장은 7일 용인시 동백동 주민센터 제2주차장에서 열린 ‘용인시 2층버스 개통식’에 참석해 지역 도의원, 시의원, 이종명 명지대학교 부총장, 운송사인 (합)경남여객 관계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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