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8일 시청 접견실에서 경기도서 최초로 허례허식을 탈피하고 유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간소화된 장례문화 실천을 위해 이필운 안양시장(왼쪽 4번째)이 노인회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메트로병원장례식장, 석수장례식장, 안양장례식장, 한림대성심병원장례식장, 안양샘병원장례식장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작은 장례문화실천 운동에 나섰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에서 작은 장례문화를 실천할 경우 시설사용료의 2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제공: 안양시)

시, 관내 5개 장례식장과 업무협약 체결
보여주기식 허례허식 탈피 절차 간소화
수의 평소입던옷 대체·부고도 가족중심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8일 시청 접견실에서 노인회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관내 5개 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작은장례문화실천 운동에 나섰다.

작은장례문화는 보여주기식 허례허식을 탈피하고 유족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핵가족화된 현실을 반영하는 간소화된 장례절차를 핵심으로 한다.

꼭 필요한 다과를 정성스럽게 대접하고 수의는 평소 즐겨 입던 옷으로 대체하며, 관은 소박한 관을 사용하는 것이 작은장례문화운동의 첫 단계다.

가족 친지 중심의 부고 알림, 2일장 및 작은 장례 실천을 위한 서약서 받기 운동 등을 다음 단계로 추진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인구구조 및 사회변화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이제는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는 장례문화가 필요한 때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건전한 장례문화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작은 장례문화를 실천할 경우 장례식장으로부터 시설사용료의 2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참여기관은 메트로병원장례식장, 석수장례식장, 안양장례식장, 한림대성심병원장례식장, 안양샘병원장례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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