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화장품 클루앤코 베트남매장. (제공: 경상북도)

10일 베트남서 첫 매장 오픈
50여 화장품회사 제품 판매
해외에 100여개 매장 목표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화장품 공동브랜드 ‘클루앤코(CLEWNCO)’를 개발했다. 클루앤코는 도내 중소 화장품기업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본격적으로 유통판매하기 위한 마케팅지원 목적으로 탄생했다.

클루앤코는 Clew(길잡이, 리더)와 Cosmetic(화장품, 아름다움)의 합성어로 ‘아름다움의 글로벌 길잡이(리더)’를 의미한다.

경북도는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난 9월 1개월 동안 화장품의 주 고객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수도권 지역의 대학생과 20대~30대의 직장인 여성을 대상으로 ▲연관의미성 ▲차별성 ▲시각적용성 ▲발음용이성 ▲기억용이성 ▲글로벌 적합성에 대한 브랜드 네이밍 선호도를 조사했다.

정희석 경상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클루앤코는 경북의 화장품이 전 세계에 아름다움의 리더로 진출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경북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그 의미와 역할에 성공적인 자신감을 비쳤다.

오는 10일 베트남 호찌민시와 16일 다낭시에 개소하는 ‘클루앤코 상설화장품판매장’은 편집 숍 형태로 경북에 소재한 50개 화장품기업의 200여개 제품이 처음으로 동남아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 매장이 된다.

경북도는 클루앤코 상설화장품판매장을 개발하기 위해 주요 벤치마킹 타깃을 프랑스의 SEPHORA 매장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멕시코 등 화장품산업 성장률이 10% 이상인 세계 주요국에 클루앤코 매장 1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클루앤코는 단순히 매장의 이름을 명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에 나타난 대기업 편중현상과 수출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 역할을 해 지역 화장품산업의 성공을 기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