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여성 민화 모임 화연회의 이수진 작가의 민화부채 작품. (사진제공: 대전선사박물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시 명절 단오(6월 10일 음력 5월 5일)를 맞아 대전선사박물관(관장 류용환)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바람에 담긴 우리 멋’이라는 주제로 민화부채 특별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민화가 그려진 단오부채 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는 대전 여성 민화 모임 ‘화연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이다.

과거 단오에는 한 해의 더위를 물리치라는 의미로 ‘단오부채(端午扇)’를 선물하는 풍습이 성행했다. 이는 조선시대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하던 풍습에서 유래됐다. 이후 단오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은 서민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게 됐고, 서민들은 단오부채에 많은 민화를 그려 넣었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직접 민화를 그려 단오부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행사는 6월 12일(토) 오후 2시와 4시 2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6월 11일까지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신청은 대전선사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daejeon.go.kr)를 통해서 가능하다.

문의) 대전선사박물관 042) 826-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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