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주민 진로체험 및 영상제작기회 제공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동구(구청장 김성환)가 지난 11일 동구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단편영화 워크숍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동구는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진로체험 및 영상제작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주영상위원회와 함께 지난 9~11월 ‘단편영화 워크숍’을 운영해왔다.

박범훈, 조연수 감독의 지도로 고등학생, 대학생, 주민이 직접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으며 이번 시사회에서는 ▲데이트 폭력의 문제성을 고발한 ‘day day’ ▲동창들의 엇갈린 만남을 다룬 ‘미니룸’ ▲자신의 창작세계에 갇힌 인물의 이야기 ‘극사실주의’ 등 총 3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차두옥 ㈔광주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교수는 “8주간의 짧은 교육과정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참여로 훌륭한 성과물을 만들어냈다”면서 “수강생들의 노력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이번 시사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두 달간 흘린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상영된 영화는 오는 12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회 다양성영화상영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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