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성화,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합니다

전 세계에 문무대왕함 위용 및 한국 해군의 활약 소개
김기홍 “이색봉송 통해 대한민국을 새롭게 소개할 것”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가 14일 세계 최초로 구축함을 이용한 해상봉송을 진행했다.

해군과 함께 진행한 이번 봉송은 국제평화 유지에 힘쓰는 문무대왕함의 위용과 우리 해군의 활약을 보여줬다. 해상봉송은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에서 마련됐다.

1번 주자가 통영항에서 고속단정을 이용해 문무대왕함에 승함하면서 군함 봉송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15분간 해상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됐다.

이후 선미에 대기하던 200여명의 대원들이 플래시몹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엠블럼을 표현했다. 또한, 문무대왕함에서 성화를 옮기는 봉송 주자는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이었던 김규환 해군소령이 나서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이 보유한 해군의 기술을 자랑하며 해상 봉송을 무사히 마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바로 해군사관학교로 이어졌다.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쇼트트랙 선수 경력이 있는 최영탁 생도와 김강균 생도가 주자로 참여해 500여명의 사관생도의 환호를 받으며 성화봉송을 진행했다.

성화는 해군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충무공 이순신상에서 출발, 해군사관학교를 한 바퀴 돌아 창원시 첫 주자에게로 이어졌다.

성화봉송단은 이후 진해구 일원을 비롯해 고운로 사거리∼서성광장∼육호광장∼마산역 등 시내 주요 지점을 거쳐 경남도청에 입성, 지역 축하행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경남지역에서는 15일 밀양, 창녕을 거쳐 17일 사천, 진주까지 봉송이 계속 된다. 이제 앞으로 성화봉송단은 전라, 충청, 경북, 경기, 강원을 지나 2018년 2월 9일 올림픽 개막 당일 평창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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