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보성군이 예당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보성차밭~벌교갯벌, 관광벨트 구축

[천지일보 보성=김태건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병선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실과소장, 환경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당습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득량면 예당리 일원에 형성된 예당습지는 1937년 득량만방조제 간척공사를 토대로 완성된 이후 갈대 군락지가 형성돼 철새 서식지로 이용되는 등 우수한 갈대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보성군은 예당습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해 총 사업비 98억원을 투입,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20년까지 득량만 관광권 구축을 목표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생태공원은 생태 숲, 생태 체험장을 갖춘 3만 5375㎡ 규모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생태 네트워크 거점 공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휴식공간인 629㎡ 면적의 방문객 센터, 갈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갈대길, 예당습지 제방길을 따라 논·습지 생태를 볼 수 있는 둘레길,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갈대를 즐길 수 있는 관찰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예당습지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보성차밭, 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를 거쳐 생태공원, 벌교갯벌로 이어지는 보성 관광벨트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성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해안이 가진 천혜의 아름다움과 갈대 사이로 스며든 노을이 기억되는 낭만이 가득한 곳 예당습지에 차별화된 생태공원을 조성할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제공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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