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5.4 지진에 대해 16일 울산시청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양산단층대를 비롯한 활성단층들에 대한 최대지진평가 실시와 동남권 모든 핵발전소 운전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날 발언에 나선 학부모단체 최금희(43, 신정동)씨는 “지진이 날 때 떨리는 다리로 3층 계단을 겨우 내려가 어린이 집에 있는 4살 아들을 만났고, 석유화학단지에서 일하는 남편 얼굴을 저녁에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며 “어제 포항지진이 만약 울산에서 일어났다면 4살 아들과 남편 얼굴을 볼 수 있었을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월성 1호기부터 가동정지하고 지질조자부터 먼저 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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