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김승현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오너가 3세인 김동선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한화 김승현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오너가 3세인 김동선씨가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동선씨는 전직 승마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 기업인이다.

김동선씨는 지난 2006년 제15회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승마 국가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또한 김동선씨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함께 2014년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일 이데일리는 재계 및 법조계의 말을 빌려 지난 9월 김씨가 서울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대형 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모임에 참석해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한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들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씨는 만취해 자리에 있던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등의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다음 날 변호사에게 전화로 사과했지만, 일부 변호사들은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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