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전 세계 최강소방관들이 대구에 모인다.

소방방재청은 제11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21일 대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8박 9일간 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2010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참가한 51개국 5285명은 소방관의 체력 증진과 스포츠를 통한 소방정보 교류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평생을 두고 가까이 사귀는 친구’라는 대회주제에 맞게 전 세계 소방관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일반 운동경기를 포함해 레포츠 경기 등 75개 다양한 종목에 걸쳐 실시되며, 이번 대회에서 주목되는 종목은 역시 최강소방관경기다.

최강소방관경기는 올림픽에서의 마라톤과 같이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상징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영국 리버풀, 2008년) 공동우승자인 다니엘 홀그렌(스웨덴)과 허버트 크렌(오스트리아)이 참가해 대회 2연패 달성 여부가 관심사다.

역대 최강소방관경기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제4회 대회(캐나다 에드몬튼, 1996년)와 제5회 대회(남아공 더반, 1998년)를 연속 제패한 데이비드 로날드(호주)가 유일하다.

한편, 개회식은 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연수 소방방재청장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내외귀빈 200여 명 등 초청인사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구촌 소방가족 축제의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안전 한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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