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경흥 시민기자]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스님)이 29일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 이주노동자 100여 명과 함께 경주로 한국문화체험을 다녀왔다.

이날 이주노동자들은 한국의 살아있는 역사인 경주 불국사의 모습을 봄으로서 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경주의 신비스러움을 담고 있는 문무대왕릉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었다.

▲ 이주노동자들이 봉사자들과 함께 경주 불국사로 한국문화체험을 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캄보디아 노동자 소스라(31) 씨는 “경주에 도착해 다른 곳에선 보지 못한 아름다운 건물들을 보니 한국의 옛 모습이 상상된다”며 “또 불국사에서 한국의 10원짜리 동전에 그려져 있는 다보탑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문화가 다르고 어려운 여건에서 종사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한국에서의 생활에 적응력을 높여 근로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 내 폭력∙임금체불∙인권침해 예방, 이주민인식 개선, 한국문화 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 서비스를 경상북도 구미 마하붓다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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