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향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광주 출신으로 중국에서 활약한 정율성 선생의 삶이 클래식으로 재해석된다.

7일 개막하는 ‘제6회 정율성국제음악제’는 중국문화부 산하 세계민족문화교류촉진회장, 하얼빈시 문화국장, 광주주재 중국총영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율성 선생의 삶을 클래식으로 전달한다.

7일 다이나믹과 열정을 가진 민주적 오케스트라라는 평을 얻고 있는 화음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에는 백병동의 ‘여울목’과 비발디의 ‘사계’ 전곡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특히 정 선생이 직접 부른 ‘메기의 추억’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메기의 추억’을 담은 자료는 중국 하얼빈 정율성기념관에서 가져온 것으로, 13일 진행되는 ‘소제의 바이올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음악제 이튿날인 8일에는 완벽한 조합과 최상의 사운드를 자랑하는 한국 클래식계의 빛나는 네 개의 별 ‘MIK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9일에는 중국 국영방송 광파 민족관현악단의 오페라 ‘망부운’ 서곡을 시작으로, 김광복 교수의 ‘피리 협연을 위한 민요스케치’, 강극미 씨의 ‘야심침’, 바리톤 김동규의 무대로 꾸며진다.

음악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 테일러 소프라노 박미자 씨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당일 공연이 끝난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정율성 음악의 밤’이 진행, 남도의 명인들이 빚어낸 전통음식과 함께 축하연이 진행된다.

이번 정율성국제음악제는 7일부터 10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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