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대전시 중구문화원에서 단군어천대제가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왕검 단군이 하늘로 올라간 날을 기념하는 단군어천대제가 15일 중구문화원에서 거행됐다. (사)국조단군봉안회는 국조 단군에 대해 잊혀가는 가운데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호웅 회장은 올해로 21년째 왕검 단군의 어천대제(御天大祭, BC 2241년 3월 15일)와 개천대제(開天大祭, BC 2333년 10월 3일)를 개최하고 있다.

▲ 국조단군봉안회 김호웅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김 회장은 어천대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중국이 만리장성을 쌓은 이유는 우리 선조가 고토를 찾겠다고 쳐들어가니 쌓은 것”이라며 “지금은 세계 틈새 속에서 살아나기 위해서 토끼의 지혜를 발휘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단군왕검의 홍익인간 정신은 우리의 뿌리를 만들어 줬다”며 “민족의 뿌리인 국조단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찰의 기회가 되고 우리민족의 훌륭한 전통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어천대제에서는 환국의 안파견 환인, 배달국의 거발환 환웅, 조선의 왕검 단군을 위한 세 주의 향과 석 잔의 술이 올려졌다. 단군은 이름이 아니라 직책을 뜻하며 왕검 단군은 37세에 국조 조선을 열고 93년간 재위하다 130세에 승천했다.

한편 5월 2일(BC 2371년 5월 2일)은 왕검 단군의 탄생일을 기념한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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