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32만명 방문 요양보호사들을 위해 1억6000만 유로(약 2240억원)의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의료진을 향해 감사 인사를 보내는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 2020.8.5.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32만명 방문 요양보호사들을 위해 1억 6000만 유로(약 2240억원)의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의료진을 향해 감사 인사를 보내는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 2020.8.5.

32만명 방문 요양보호사에 140만원씩 지원

프랑스, 코로나19 사태 속 의료진 처우 개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32만 명 방문 요양보호사들을 위해 1억 6000만 유로(약 2240억원)의 급여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동남부 항구도시 툴롱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방문 요양보호사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처한 여러분들의 노고가 잊혀졌다"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방문 요양보호사들도 일반 의료진과 마찬가지로 개인당 1000유로(약 14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요양 보호사들을 위한 지원금의 전체 예산은 1억 6000만 유로로 "이 중 8000만 유로를 중앙정부가, 나머지 절반은 각 지방정부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의료 종사자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프랑스 정부와 보건의료 노조의 협상 끝에 80억 유로(약 11조 2000억원)의 지원금을 의료 종사자 급여 인상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의료 종사자 150만 명을 기준으로 월평균 183유로(약 26만원)의 임금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프랑스 보건부는 추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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