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서천호)는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가거대교 구간에 구간단속용 무인교통단속 장비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개월간 홍보 및 시범 운영을 걸쳐 사용하는 구간단속용 무인교통단속 장비는 오는 7월 1일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설치구간은 가덕 해저터널에서 장목터널 간 9.5km이며, 총 9대 카메라가 양옆으로 설치됐다.

부산 경찰은 구간 시작점에서 종점까지 과속 위반을 단속하는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부산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가덕대교 구간은 해저터널과 교량으로 만들어진 전용도로로 그동안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잦았다. 특히 차량 운행이 적은 심야 시간에 속도를 내는 경우가 많아 대형 교통사고 우려가 컸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 경찰은 “이번 과속 위반 단속 시스템으로 인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줄 것으로 기대되며, 안전한 교통여건을 확보해 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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