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충남도가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문화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1개 광역시도에서는 이미 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과 전북, 충북은 현재 재단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문화재단 설립은 충청남도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2007년)에서 처음으로 언급됐다. 그 후 민선 5기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들의 공약사항에 포함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게 됐다.

충남문화재단의 설립 기본방향은 민간주도형의 재단법인으로 할 예정이다. 재단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나 기금 적립을 위해 자치단체 출연금, 자체수익, 기부금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개회되는 제245회 도의회 임시회에 안건을 제출한 상태다. 이번 회기 중 조례가 통과될 경우 올해 중에 설립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1월중 출범을 목표로 한다.

신성대학 양기철 교수는 “문화예술분야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한 국가의 주요산업이 되고 있으며, 민간주도로 전환하는 시대적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충남도의 문화재단 설립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있어 문화예술 관계자를 비롯한 도민의 관심과 성원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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