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 한번 못써보고 불안에 떨며 움츠리기만 했던 경자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현재도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지구촌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 필자가 평생 동반자로 여기며 종교에 버금가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태권도를 둘러싼 주변 환경 역시 최악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범님들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삭발이라도 하여 위안을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국기 태권도의 전초기지인 도장을 지키며 아이들을 지도했던 관장과 사범들은 ‘할 수 있다’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경자년 흰쥐의 해는 참으로 힘든 한 해였다. 역병으로 인해 일상을 잃어 힘들었지만 그로인해 정치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해이기도 했다. 이역만리에서 들어온 역병의 원인을 자국민 탓으로 돌리며 압박하는 지도자로 인해 역병의 피해자는 하루아침에 죄인이 되기도 했다. 검찰개혁의 본질이 검찰총장을 내쫓는 것으로 호도하는 법무장관으로 인해 수개월간 나라는 어지러웠지만 정작 법무장관은 사과 한마디 없이 떠났다. 그 사이 역병이 법무장관이 책임을 진 교정시설에 창궐해 수감자들은 아우성이고 교도관들은 이성 잃은 수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을 찾은 시민들이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를 바라보고 있다.
정치는 본질적으로 화합을 지향한다. 그 화합은 민생을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흔히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들은 정치적으로도 ‘선진성’을 담보하고 있다. 비록 내부 갈등과 다툼이 거치질 않고 있더라도 끝내는 화합의 큰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받는 나라 가운데 정치적인 후진국은 없다. ‘민생정치’야 말로 선진국의 가장 중요한 잣대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지난해 한국정치는 선진국은커녕 거의 후진국 수준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역대 최악의 20대국회 후반기를 보낸 뒤
VOL. 1050 김진호 화백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세밑 체육계가 시끌시끌하다. 내년 1월 18일 실시될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판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출신들의 일탈행동으로 혼선이 빚어지며 과열양상을 보이는 모양이다.지난 29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기흥(65) 대한체육회장, 강신욱(65) 단국대 교수, 유준상(78) 대한요트협회장, 이종걸(63)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상임대표 의장 등 4명이 후보로 확정됐다.이기흥 회장은 2016년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4년간 재임한 뒤 재선을 노리고 있다.
[천지일보 신안=전대웅 기자]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앞에 해넘이를 기다리듯 눈사람이 앉아있다. 31일 신안군은 날씨가 흐려 해넘이는 보기 어려웠다.
국내 검색시장 독보적 1위 네이버쇼핑 내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정부, 과징금과 관련 법 제정 나서[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내 검색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가 2019년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에 이어 지난해에는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자사 쇼핑 플랫폼 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상품의 노출이 잘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네이버에 과징금을 부여하고 이 같은 플랫폼 기업의 ‘갑질’을 방지하기 위한 법 제정에 나섰다. 이에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고 공정성이 회복
[천지일보 신안=전대웅 기자]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앞에 31일 해돋이 명소를 폐쇄한다는 안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을 찾은 시민들이 올해의 마지막 일몰을 바라보고 있다.
국제선교단체 인터콥발 ‘급증’세계로교회 등 9곳 교회 확산방역 구멍에 지역확산 현실화당국, 대대적인 검사·조사 진행[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인터콥발 확진자 28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들 확진자들은 시 전역 9개 교회에서 속출하고 있어 지역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울산시는 31일 국제선교단체 인터콥 관련 28명 등 3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터콥발 누적 확진자는 77명으로 급증했다.인터콥관련 28명의 확진자들은 674~682번과 686~705번으로 분류됐다.인터콥울산지부는 지난 19일 중구
장기저탄소발전전략도 제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31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전날 유엔기후변화협약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NDC와 LEDS 국문본이 확정된 이후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영문본도 확정해 제출양식에 따라 국·영문본을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NDC는 오는 2030년까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사회에 감축을 약속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2017년 대비 24.4% 줄이는 것을 목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을 찾은 시민들이 올해의 마지막 일몰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고 있다.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올 한 해에는 검찰과 코로나19라는 말밖에 없었던 것 같다. 정치와 무관한 두 가지가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했다. 정치가들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고 떠들면서 그 둘을 정치권으로 끌어들여놓고, 사법부와 방역당국에 책임을 미룬다. 정치적 해결을 포기한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정치는 부정적 기능만 남는다.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정치는 이상의 실현이다. 자유, 평등, 박애와 같은 추상적 가치가 이상이다. 그러나 형이하학적 관점에서는 권력의 획득과 유지이다. 권력이 없이는 이상을 실현할 수 없다. 민주주의, 절대주의, 대의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하늘에 올해의 마지막 태양이 저물고 있다.
‘강제개종’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우리사회에 이슈화 된 것은 2008년 진용식 목사가 ‘개종을 목적으로 정백향씨를 정신병원에 감금한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철퇴를 맞으면서부터다. 당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소속으로 이단상담소장을 맡고 있었던 진 목사는 정씨의 종교를 포함해 기성교회에서 소위 ‘이단’으로 규정된 곳에 출석하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강제개종을 진행했고, 이후 강제개종 사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초기 목사들이 직접 나서서 강제개종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그 수법이 달라졌다. 먼저 강제개종 목사들은 표적이 되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