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복부 장관은 10일 오후 3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에서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을 첨복단지 최종 입지로 선정하고, 결과 발표 브리핑을 가졌다.

아래는 전재희 장관의 브리핑 전문이다. 

오늘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게 됐습니다. 오늘 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사례 등을 고려하고 단기간 경쟁과 특화를 통한 성과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2개의 직접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10개 후보지에 대한 평가단의 적량 정성 평가결과와 국토 균형발전효과를 종합 검토해 대구 신서 지구와 충북 오송 지구 2개 후보지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중 대구 신서 지구는 국내외 의료연구 개발기간과의 연계 및 공동연구 개발 실적이 높으며 정주 여건 자치단체 지원 의지 및 국토균형 발전 효과 등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충북 오송 지구는 교통 접근성이 좋고 식약청 등 관련 국책기관의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단지 운영주최의 영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위원회는 두 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차별화 돼있는 상황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특화한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의료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선정된 지역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에 지정 고시 절차를 거친 후 올해 중 단지별 세부조성 계획 및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마련, 2012년까지 단지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특히 평가단은 지역 균형을 고려해 공정하게 선정했음을 밝혀드립니다.

 

또, 장종환 첨복단지 평가단장도 첨복단지 입지 선정 결과 브리핑을 가졌다. 다음은 전문이다.

지난 8월 4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에서 입지 선정 평가단의 평가단장으로 선임된 저는 지난 주간 7일, 8일 이틀 동안 용인소재 알리안츠 연수원에서 평가원들와 함께 합숙하며 평가를 총괄했습니다.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 평가단은 전문 분야에 따라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국토계획 및 경제분과로 구성돼 국토계획 및 경제분과는 3박 4일, 나머지 3개 분야는 1박 2일의 평가기간 동안 60명 전원이 1명의 불참이나 이탈 없이 평가위원회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평가작업의 공정성과 보안유지를 위해 평가위원 모두 서약서에 서명했으며, 외부 출입은 물론 핸드폰 등 연락이 단절된 상태에서 평가가 진행됐습니다. 평가단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단지조성사업 추진 내용과 평가기준 및 평가방법을 숙지했고, 이어서 지자체가 제출한 슬라이드와 평가자료를 2일 동안 검토한 후 8일 오후 평가위원 개인별로 평가점수 및 평가의견을 작성했습니다.

한편 별도의 가중치 평가위원 60명은 7일 오후 가중치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이 설문지를 집계하지 않고 봉인했다가 최종점수 집결시 평가위원들의 평가결과와 함께 개봉했습니다.

저는 단장으로서 평가단을 총괄하면서 평가위원들이 특정지역의 대표가 아니라 해당분야의 전문가로서 우리나라 의료산업발전에 기초가 될 최적의 후보지로 선정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평가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평가위원들은 이번 평가에 임하는 부담감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에서 결정된 후보지 평가방안에 따라 객관적인 근거에 기초해 전문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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