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리스터’나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투아스 바이오메디컬파크’로 조성될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밑그림이 나왔다.

정부는 10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브리핑실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설 곳으로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선정한 이유와 향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경제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를 만들겠다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앞으로 30년간 5조 6천억 원(잠정)이 투입된다.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3자의 공동사업으로 진행될 첨단의료복합단지는 2012년까지 단지조성이 완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취약한 의료분야 연구개발, 임상 및 제품시험, 제품개발 등과 관련된 각종 인프라를 집중 배치해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첨단제품 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 연구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첨단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 시설, 각종 연구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국내외 우수한 의료분야 연구 인력도 유치하게 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향후 30년간 글로벌 수준의 첨단신약 16개, 첨단의료기기 18개 등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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