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가 이슈망에 올랐다.

27일 일본 현지 매체인 아사히신문은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친구 대여 회사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9년 아베 마키는 ‘외로움’을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 친구 대여 업체인 ‘클라이언트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주요 고객측은 아내를 잃은 60대 남성, 연인과 헤어진 뒤 혼자가 된 30대 직장인, 애인이 있지만 속내를 털어 놓을 상대가 필요한 20대 여성 등이다.

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는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다양한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고객은 빌린 친구와 함께 쇼핑을 하거나 관광지를 찾는 등의 시간을 보낸다.

요금은 장소, 의뢰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당 3000~5000엔(3만 3000원∼5만 5000원) 정도다.

직원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며 여성직원은 100명이 넘는다. 직원 중에는 노인 복지 관련 전문 자격증이나 법무사 자격증을 딴 직원도 포함돼 있다.

단, 남성 고객이 여성 직원을 대여할 때는 여성직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한 방에 단 둘이 있으면 안 되며, 신체 접촉 및 음주 등도 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적용된다.

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구 대여 서비스, 역시 일본이다” “1시간에 최대 5만 원 버는 알바” “일본 친구 대여 서비스를 보니 나홀로족이 늘고 있는 현 시대를 반영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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