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권선구 곡선동은 지난 6일 ‘마중물통 동전모으기 사업’을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다문화 가정 부부를 위한 결혼식을 개최했다. 결혼식을 마치고 다문화 가정 부부와 하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권선구청)

[천지일보 수원=배성주 기자] 수원 권선구 곡선동은 지난 6일 곡선동 주민센터 3층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부부를 위한 결혼식을 개최했다.

곡선동 주민복지협의체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다문화가정 결혼식은 가족, 친지, 구청장, 동장, 동 기관ㆍ단체 회원 및 ‘마중물통 동전 모으기 사업’에 참여한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중물(새 물을 맞이하는 물)통 동전모으기 사업’은 비록 작은 저금통이지만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 새 희망을 주자는 뜻으로, 지난 3월 곡선동 주민복지협의체가 시작했다.

이날 결혼식은 다문화가정 부부 한쌍이 하객들의 축복속에서 이뤄졌다.

김정수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사를 주관하고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특히 주민복지협의체 위원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재능을 모아 진행된 결혼식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연승흠 주민복지협의체 위원장은 “봉사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시간을 투자한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후에도 이런 좋은 행사를 만들어나가는데 여러분들이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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