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오늘 방한… 박근혜 대통령과 북핵 문제 논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오후 입국해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에 돌입한다.

전날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위협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에 도착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청와대를 방문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에선 정치·외교 현안과 관련해 한미 동맹과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 현안과 동북아 정세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핵실험 징후가 커진 것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북핵 위협에 대처해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 분야에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이행 문제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방한 기간 중 최근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4번째이며, 이는 미국 역대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방문 횟수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또한 서울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