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에서 입법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1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유치원총연합회 입법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16일 관련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신학용 의원은 이날 “유치원총연합회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된, 증거자료는 신학용 의원의 출판기념회 판매대금 장부”라며 “따라서 출판기념회 당시 누구로부터 얼마가 들어왔는지 증거자료인 장부에 명확히 기재되어 있으며, 유치원총연합회를 통해 들어온 판매대금 또한 검찰에서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출판기념회를 통해 개별적으로 들어온 책 판매대금이 처벌대상인가가 주쟁점이며, 이에 대한 검찰의 최종적 법률적 판단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언론의 관련 보도에 대해 신 의원은 “증거가 확보된 상태에서, 입법로비 ‘의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개인 금융기관 대여금고의 현금을 로비자금의 일부라 보는 것은, 검찰의 짜 맞추기씩 수사에 언론이 동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법로비 의혹’을 제목으로 하는 보도와 대여금고 건에 대한 보도는 심각한 인권침해이며, 동시에 정치인의 명예를 심각히 실추시키는 바, 사실관계와 쟁점에 입각한 보도를 위해 더욱 신중해달라”며 “정치인의 생명이 걸린 문제”라고 호소했다.

신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에서 입법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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