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헌재 결정 이후 사회의 보수-진보 갈등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냉정해야 한다. 국민과 함께 담담한 심정으로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2주년을 맞아 “국민행복시대를 기대했지만, 지금 모든 기대는 물거품되고 절망과 고통만 남았다”면서 “대통령의 약속은 빈 말이 되고 말았다. 불통, 비선실세들의 권력암투 국정농단, 비정상의 정점인 청와대의 무능력과 청와대 눈치만 살피는 여당 모습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라며 “청와대는 귀를 닫은 게 아니라는 영혼 없는 변명으로 대신할 일이 아니다”고 말하고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에 대한 해임과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정인선 기자
jis@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